2월의 격리 이야기 레전드 코코넛커피추천 베트남 옥수수 쪄먹는 방법 집밥메뉴추천

아침에 행복한 미소를 보여준 내 개아들

구스 이불 마니아였던 짱뭉이가 오랜만에 이불을 들춰주니 그 속으로 쏙 들어가서 자신만의 아지트 안에서 기분 좋아하는 모습이랍니다
쌀알을 보여주며 씨익 웃으면 내 마음이 사르르 녹지요 요즘 집에서 놀아줘야만 하는 이유가 있지요.. 그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베트남 옥수수 밥통에 넣어서 쪄먹기

호찌민에서 옥수수를 한번 사 먹고 나서 베트남 쿱 마트에서 사본 옥수수 꽤나 크고 실해서 큰 밥통에 두 개 넣으니 가득가득하네요 밥할 때 백미 모드로 같이 돌리면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절히 익습니다

밥통에 찐 옥수수

시간이 지나서 밥통을 열면 모락모락 옥수수 꼬순내가 퐁퐁 나면서 샛노란 옥수수가 알알이 반짝이며 모습을 뽐냅니다 그럼 차가운 물에 씻어주고 조금 식은 뒤 따뜻한 옥수수를 먹을 수 있지요 중독적인 간식 혹은 아침도 되지요

격리할때만 살빠지고 그뒤로 나날히 살 찌는중..

베트남에 와서도 바람직한 한국사람처럼 먹는 우리들 치킨 없는 치킨 샐러드는 맛있어서 자주 해 먹으려고 함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잘게 썬뒤에 케첩과 마요네즈를 1:1로 섞으면 끝!! 아무래도 전 요리 블로거는 못될 거 같네요 자세하게 설명하는 건 너무 어렵답니다ㅠㅠ 요리하는 것도 정신없는데 언제 찍고 있는담

 

 

레전드 카푸치노 코코넛

베트남 레전드 인스탄트 코코넛커피

하루는 롯데마트에서 코코넛 커피를 인스턴트로 팔길래 레전드 제품의 코코넛 커피를 사봤어요 그림에서 일단 크림이 올라간 고급진 느낌에 하얀색 바탕의 심플하고 취향저격 이쁜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요 그런데 한입 먹으니 그리 달지도 않고 깊은 코코넛 맛이 맥심 뺨치게 중독적이네요 위에 진짜 크림도 생기고!
한국 갈 때 기념품으로 몇 개 챙겨가도 좋을 것 같아요

 

 

잡채밥과 숙주부추 얹은 비빔국수

미역국에 고등어 그리고 엘에이갈비

그렇죠 요즘 집에서 집밥 밥 선생을 하고 있는 전 F1 (밀접접촉자)이랍니다 F0(확진자)는.. 내 남편.. 양성인 사람 실물로 첨 보는데 내 남편일 줄이야 

처음엔 독감인 줄만 알아서 몸이 사우나 들어갔다 나온 사람처럼 뜨겁게 열이 나길래 차가운 수건으로 몸 닦아주고 이마에도 얹어주고 했더니 이틀 뒤에 열난 건 조금 가라앉고 그 뒤에 자가 키트에서 양성 나오고 PCR 양성 확정이네요..

매우 침착하게 자가 격리하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저는 후다닥 장을 봐와서 1주일 동안 격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딱히 격리 지침을 지켜달라는 공문이 1개 나오는 것 외에는 보건국에서 해주는 건 없고요 회사에서 준 타이레놀 감기약으로 머리 아프고 열날 때마다 이 약들로 버티는 중이에요 격리 끝나는 날 자가 키트로 음성 나오고 검사소에 가서 PCR 음성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방이 두 개에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다행히 격리 생활은 안전하게 잘하는 중이라 얼른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도 오미크론 코로나로 확진자가 10만 명 가까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디서든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아프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