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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강아지와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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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되면 7짤이 되는 포메라니안 짱뭉 어딜 가든 터줏대감 절대 최강 적응력을 보여주는 우리 강아지이다
애기 때부터 데려와서 내가 외로울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옆에서 내게 힘이 되어주고 꼭 안아주고 같이 있던 아이

예전에는 사고뭉치였는데 요즘은 조금 덜 사고뭉치이다 그래도 귀여우니까 다 괜찮아 너가 좋아하는 건 내가 다아아 줄 수 있어 몸에 안 좋은 것만 빼고

한동안 베트남에 와서 과일이랑 야채랑 이것저것 줫더니 사료도 잘 안 먹고 토를 해서 지금은 사료로만 디톡스 중입니다 아무래도 사료만 먹여야 몸에 무리가 안 가는 데 주인 맘은 또 옆에서 귀엽게 쳐다보고 뭐 먹을 때만 착한 눈으로 변하고 그럼 막… 반려동물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듯하네요 후ㅜ


요로코롬 낮잠 자고 있는 우리 개아덜 나는 격리를 해야 하니 먼저 보냈는데 그동안 너무 보고 싶고 잘 적응하는지 걱정도 되고 정말 긴 일주일이었다


짱뭉 개린이는 지금 뭘 마시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코코넛 사람도 개도 좋아하는 그 코코넛! 건강한 맛에 희한한 맛이 섞였다고 알고 있었는데 (무슨 맛인지 알지만 시켜서 항상 끝을 못 봤던) 베트남의 코코넛은 그런 맹맹하고 어색한 이전의 코코넛 맛을 깡그리 잊게 해 주었다 왜냐하면 너무 맛있고 달달하고 감칠맛 도는 그런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왜 지금까지 제대로 된 코코넛 맛을 몰랐던 걸까 아니면 내가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바뀐 걸까? 의구심이 들지만 확실히 맛있다 달고 감칠맛… 그리고 동남아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먹으면 다소 비쌋었던 코코넛이 길거리 코코넛을 파는 오토바이 상인에게 사거나 마트에서는 500원 1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화려한 스냅의 코코넛 아저씨


아침마다 열리는 시장에서 현지인들도 많이 사가던 코코넛. 트럭 아저씨는 코코넛을 자르기쉽게 뚜껑의 맨 윗부분만 코코넛이 새지 않게 (과육 위까지) 반만 잘라서 봉투에 넣어서 주신다 2개를 사고 2만 동 (천 원) 지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을 수 있는 코코넛이다 거의 아침 9~10시인 같은 시간대에 오시는 듯하고 리어카 같은 바퀴 두 개가 달려있는 가판에 오토바이를 타고 손으로 잡고 다니시는 걸 봤다(오토바이로 모든지 옮길 수 있다 공사장 인부들은 의자랑 호수 장비까지 매달고 다니는 걸 봤다)

이만 동의 건강 음료 (천 원)


요즈음은 아침부터 집 위층 쪽에서 공사 소리가 매일 들려서 낮에 대피할 겸 공원을 돌아다니다가 식료품점에서도 카페를 하는지 코코넛과 커피머신이 있는 걸 보고 바로 코코넛을 주문했다(낮엔 매우 덥고 쨍쨍한 햇볕이 내리쬔다) 코코넛은 냉장고에서 꺼내져 나와 시원한 게 최고로 맛있는 듯하다 반려견 짱뭉도 좋아하는 코코넛 이젠 마트에서 파는 팩으로 된 코코넛은 잘 안 먹는다 ㅎㅎㅎ

뒷통수도 귀여운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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