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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

베트남에서 잘 먹고 잘 해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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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따우의 Front Beach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2시간 더 내려가야 하는 해변이 근접한 붕따우에서 살고 있는 중인 대한민국 인간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어딜 다니기엔 애매한 이 시점 동내 투어 하면서 먹고살고 만들어 먹는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베트남의 날씨는 12월이지만 추운 대한민국의 겨울과는 다르게 1년 내내 덥고 요즘은 건기인지라 바람이 많이 불고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한 편이네요 원래 추위와 더위에 약한 터라 1주 시설 격리 + 1주 자가 격리하면서 물갈이를 제대로 하고 뭘 먹어도 잘 소화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베트남 생활 한지 한 달이 거의 다 돼가니 한국음식도 해 먹고 베트남 음식도 시켜먹고 하는 중입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이라면 당연히 쌀국수와 반미가 있습니다 1주일의 호텔 시설 격리가 끝나고 집으로 와 아침 메뉴로 쌀국수 다음 날 아침으로 반미를 시켜 먹어서 베트남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대강 해결이 됐지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자가 격리가 끝나고 나서는 열대과일의 세계가 열렸습니다 너무 맛있고 상큼하고 겉보기로는 속을 알 수 없는 생김새는 저의 모험심을 자극시키고도 충분했는데요..@@(호기심 대마왕 O형) 

 

2주의 격리가 끝나고 당일 아침은 일찍 눈이 띄어졌고 베트남 시간으로 새벽 6시가 좀 넘은 시간에 반려견 짱뭉이를 데리고 집 앞 산책을 나갔는데 제일 바로 갔던 곳은 걷다 보니 어쩌다 아침 시장에 가게 된 것 그리고 그곳에서 패션프루트를 발견하곤 기뻐서 환호성 (격리 끝나고 나와서 기분 그냥 좋음) 패션프루트는 한국에선 백향과로도 알려진 이 과일은 비싸서 여섯 개에 만원도 넘게 주고 샀던 것 같은데 여기선 1킬로에 10개 정도로 천오백 원이면 한 봉지 가득하게 담아주신다 외국인이라고 더 많이 받고 그러지도 않고 정 많고 착하셨던 아주머니 패션프루트는 항상 이 시장에서 사는 듯하다 

상큼하고 짜릿하고 신 패션 프루트 쭈글쭈글 겉은 팥색깔을 하고 속은 샛노란 검은씨를 머금은 속살을 보여준다
푸미흥에서 팔던 돼지갈비 반미 일요일에만 이 메뉴를 팔아서 일요일마다 가야할지 고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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