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활 바다포도 먹는 법 노란 용과 먹는 법 강아지 산책

바다의 보석으로도 불리는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은 바다 포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꼭 출체크를 하는 오가닉 마트에서 신기한 식재료 품목을 간혹 보는데 어쩌다 먹어본 바다 포도
유튜브에서 ASMR로 먹방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직원이 추천해줘서 안 사려다 팔랑귀에 넘어갔음 딸기팩에 담겨있던 바다 포도를 적당히 2~3번 정도 씻은 뒤에 물에 넣어서 짠맛을 덜어내기 위해 물에 불리기 시작했다

바다포도는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나는 해초의 일종이다 영어로 번역해도 sea grapes

마트에서는 45만 동(2200원) 주고 구매. 한국에서는 인터넷에서 7천 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다 자주 먹는 것보다 톡톡 터지는 식감이 신기하긴 해서 한번 정도는 시도해보는 건 좋을듯하다

투명 그릇 안에 넣어서 보니 바닥에 불순물이 많이 있어서 여러 번 헹구고 차가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낸상태이다 하나를 꺼내 먹어보니 미역을 먹는 느낌같이 미끌거리고 바다의 향이 느껴지면서 짠맛이 난다 그냥 먹기에는 특별한 맛은 없어서 초장을 찍어먹으면 다시마에 초장 찍어먹는 맛이 난다 입에서 오도독 소리가 나면서 식감이 재밌고 맛도 다시마 먹는 맛이 난다 바다포도 안에 있던 알맹이가 터지면서 즙이 나오기 때문에 짠맛과 초장맛이 함께 난다 내 스타일은 아닌걸로 ==

 

오가닉 마트에서 본 새로운 신기한 과일도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노란 용과다

일반적인 용과는 겉은 빨간색에 속은 하얗거나 빨간색의 과육이 있었는데 알아보니 노란색 용과의 맛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 기대 반 궁금증반으로 하나를 사서 하루 이틀 후숙 시킨 뒤 잘라보았다 

노란색의 용과의 맛은 달콤하고 그리고 상큼한 맛이 났다 심심한 맛이 아니라 상큼한 과일을 먹는 느낌 빨간색의 과육이 맛이 좋은데 그 보다 더 맛있는 건 노란용과였다 빨간용과는 단맛만 나는 편인데 노란용과는 달콤한 맛에 상큼한 맛이 더해져 삼삼하지 않아서 좋다

 

2022.01.12 - [Daily life] - 베트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과 먹는 법 용과의 효능

베트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과 먹는법 용과의 효능

 

 

노란용과의 속은 하얀색에 검은 씨가 일반 용과보다 조금 더 큰 편이다 식감은 용과와 같은 키위 먹는 느낌이지만 향긋한 맛이 그 자리에서 1개는 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베트남에 와서 만족했던 과일 중 하나이다 (망고 다음으로 2등?!)

가격은 일반 용과보다는 비싼 편이고 1개에 6만 동정도 (3천 원) 무게별로 가격이 측정되기 때문에 더 비싸질 수도 있다 집에서 망고와 노란용과는 쌓아두고 먹는 중이다 후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일반 용과 자르는 것처럼 양쪽 끝을 과육이 보이도록 잘라주고 원형 모양의 용과를 반으로 가른 다음에 바나나 까듯이 하나하나 까주었다

 

노란용과

 

 

 

베트남은 10시 이후로 너무 더워서 아침산책을 자주 하는 편인데 짱뭉 체격에 맞는 작은 치와와를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그런데 짱뭉이가 한방 짖으니 억울하다는 듯 헤어지기 전까지 끼이잉 깽낑깽대기 시작했다.. 사회성을 잃어버린 우리 집 개는 베트남에서 제일 싸나운 강아지이다 베트남 강아지들은 얌전하고 조용하던데 베트남 말을 못 알아듣는 건지 이 동네 개들하고 잘 친해지지 못하는 중 ㅠㅠ

 

"내 눈에 띄지 말개 부셔버릴거개"